이북도서 『인민적시책에 비낀 위인일화』 중에서
저녁식사도 뒤로 미루시고
주체62(1973)년 4월 2일이였다.
이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어린이들에게 줄 빵문제가 걱정되시여 평양시 선교밥공장을 찾으시였다.
공장의 빵생산과 공급정형을 료해하시고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더 잘 공급해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동차가 없어 애로를 느낀다는 공장일군들의 말을 들으시고 자동차가 무엇이기에 아이들에게 제때에 빵을 공급하지 못하는가고 하시면서 그자리에서 자동차문제를 풀어주도록 하시였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아낌없이 돌려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공장에서 빵을 빚는 일을 손으로 하는것을 보시고는 안색을 흐리시더니 내가 아이들에게 기계로 빵을 만들어먹이자고 사온 설비가 있겠는데 그것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평양남새가공공장에 있다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곳에 가보자고 말씀하시였다.
그때는 저녁식사시간이 퍼그나 지난 뒤여서 일군들이 후날 보아주셨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렸으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를 평양남새가공공장으로 곧장 달리게 하시였다.
공장에 이르시여 생산공정을 하나하나 돌아보시던 그이께서는 가루반죽은 몇시간 쉬우는가, 한시간에 빵이 얼마나 나오며 빵 한개당 몇g인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역안의 학생들과 유치원어린이수에 대해서도 알아보시고 잠시 속계산을 해보시더니 이런 공장이 구역에 몇개씩만 있으면 빵문제가 풀리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제서야 일군들은 그이께서 여러가지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신 깊은 뜻을 깨닫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빵만드는것을 기계화하여 빵의 질과 모양을 개선하고 만들어진 빵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낼 때에는 반드시 상자에 넣어 포장을 잘해야 한다고, 그래야 아이들이 좋은 빵을 받아들고 기뻐할것이라고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가르쳐주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그이께 식사시간이 이미 많이 지났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녁식사를 좀 늦게 해도 아이들에게 빵을 어떻게 공급하는가 마저 알아보고 가야 마음이 놓이겠다고 하시면서 학생들에게 빵과 함께 국을 주기 위한 방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이들에게 효모빵이 아니라 고급빵을 줄데 대하여 말씀하시였으며 평양시주민들에게도 빵을 주었으면 하는 제기를 들으시고는 우선 학생아이들부터 먹여야 한다고 하시며 그 공급순위도 몸소 정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빵을 만들고 내주는데서 나서는 크고작은 모든 문제에 대하여 이처럼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공장정문을 나서신 때는 이미 22시가 다되였을 때였다.
수고하라고 말씀하시고 별이 총총하고 어둠이 짙은 밤길을 떠나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공장일군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어린이들에게 맛좋고 영양가 높고 모양도 고운 빵을 더 많이 안겨주시기 위하여 저녁식사도 미루시고 밤늦도록 공장을 돌아보시며 지도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로고가 다시금 가슴에 안겨와 공장일군들은 그이의 뜻을 기어이 실현하리라 굳게 결의다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