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3』 중에서
문명한 생활의 갈피마다에
안내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중앙동물원을 찾아주셨던 주체101(2012)년 5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였다.
그 전해의 7월에 이어 또다시 동물원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그이를 맞이한 동물원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크나큰 환희에 넘쳐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족관으로 걸음을 옮기실 때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수족관쪽으로 향한 구내도로를 걸으시다가 옆에 있는 안내화살표에 문득 시선을 주시였다.
그 안내화살표에는 청색바탕에 흰색으로 《수족관》이라는 글이 씌여져있었다.
동행하던 해당 부문의 일군은 영문을 몰라 서성거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안내화살표를 가리키시며 청색이나 록색바탕은 1급도로의 표식판들에나 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번 기회에 안내화살표와 안내도, 동물명찰판도 현대화하여야 하겠다고 가르치시였다.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은 일군은 생각이 깊어졌다.
자기뿐 아니라 동물원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이곳을 얼마나 많이 지나다녔던가.
하지만 안내화살표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우리 인민의 문명한 문화정서생활을 위해 그토록 심혈을 기울여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이 그 작은 안내화살표 하나도 무심히 대하지 않으시는것이였다.
일군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의도를 받들어 일을 책임적으로 하겠다고 격정에 넘쳐 말씀드리였다.
청소년학생들과 인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의 한부분, 독특한 웃음과 랑만을 주는 문화정서생활거점의 하나인 중앙동물원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꾸려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웅대한 구상에는 작은 안내표식판도 무시할수 없는 큰것으로 자리잡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