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일화 | 유해가스냄새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5-10

 

이북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4중에서

 

구두공장에 깃든 사연

유해가스냄새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공장이 새롭게 완전히 일신된 다음해인 주체104(2015)년 1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또다시 공장을 찾으시여 여러곳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사출작업반으로 발걸음을 이으시였다.

현장에 들어서시여 가동중에 있는 사출기를 보시던 그이께서 문득 사출작업반 생산현장에서 무슨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것이였다.

그이의 말씀에 동행한 일군들도, 공장일군들도 모두가 긴장해졌다.

이윽고 공장일군이 올리는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구두창을 사출할 때 염화비닐튐성체에 열을 가하기때문에 나는 냄새라고 하는데 배풍을 잘하여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면서 전번에 류원신발공장에 갔을 때에도 생산현장에서 냄새가 나기때문에 지적하였다고 하시면서 생산현장에서 나쁜 냄새가 나면 로동자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고 근심어린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책감에 얼굴을 들수 없었다.

이 공장에, 이 사출작업반에 공장과 도의 일군들은 물론 중앙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던가.

수시로 현장을 나들며 월생산량을 미달하면 안된다,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 하며 생산과 관련한 문제들에만 신경을 썼지 언제 한번 로동자들의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았던가.

더우기 생산현장에서 유해가스냄새가 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일군들이 태반이였으며 설사 알고있는 일군들이라고 해도 사출작업반에서는 그것이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만 여기고있었다.

그런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은…

일군들이 자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데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두손으로 배풍갓을 형상하시면서 냄새가 나는 작업장에 식당들의 천정에 설치한 갓모양의 배풍장치 같은것을 설치해놓으면 냄새를 없앨수 있을것이라고 그 대책과 방도에 대해서까지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은 끓어오르는 격정을 누를길 없었다. 심장속깊이에서 불같은 웨침이 울려나왔다.

(경애하는 원수님은 정녕 우리 로동자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난 주체104(2015)년 11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또다시 원산구두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사출작업반을 돌아보시며 구두창을 사출할 때 나오는 유해가스를 천정에 설치된 배풍기로 빨아버리고있는데 유해가스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더없는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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