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일화 | 새로 생긴 종합지식보급실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6-10

 

이북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4』 중에서

 

룡악산기슭의 소년단야영소에도

새로 생긴 종합지식보급실

 

등산지식보급실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등산길의 출발점으로부터 마지막귀환점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재고 등산로정에 리정표들을 만들어 세워줄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실 때였다.

방안에서 새소리, 물소리가 울려나오기 시작했다.

그 소리를 들으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등산지식보급실에 들어서니 물소리, 새소리가 나는데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하시며 산속에 들어온것 같은 느낌을 주느라고 이렇게 한것 같은데 형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시였다.

야영소일군들로서는 예견치 못했던 뜻밖의 말씀이였다.

등산지식보급실이라면 응당 실감이 날수 있게 꾸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있던 그들이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보시며 물소리, 새소리를 내는 음향설비가 고장나면 바꾸어야 할것이라고, 이런 소리가 나면 강의를 받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방해가 될수 있다고, 교육에서는 내용이 중요하지 형식에 치우치면 안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야영생들에 대한 교육교양에서 지침으로 되는 지극히 정당한 가르치심이였다.

등산모형사판을 보시고 잘 만들었다고 치하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등산지식보급실에서 나오시여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해양지식보급실은 어디에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야영소일군이 해양지식보급실은 1층에 있다고 말씀올렸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이번에는 일군에게 어떤 지식보급실이 또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해양지식보급실과 등산지식보급실밖에 없다는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금 야영소들에 가보면 어느 야영소나 할것없이 지식보급실을 등산지식보급실과 해양지식보급실로 분류해놓고 야영생들에게 등산지식과 해양지식만 가르쳐주고있는데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며 야영소들에서 야영생들에게 등산지식과 해양지식만 가르쳐주는것만 보아도 우리 사람들의 머리가 굳어졌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사람들의 굳어진 사고방식을 깨기가 헐치 않다고 말씀하시였다.

야영소일군들은 기존도식의 테두리안에서만 맴도는 자기들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낡았던가 하는 생각에 머리를 들수 없었다.

그러는 일군들을 일별하시며 해양지식보급실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내부를 둘러보시고나서 야영소들에서 지식보급실을 야영생들이 야영기간에 자연에 대한 리해를 넓히고 보다 폭넓은 자연지식, 다방면적인 지식을 습득할수 있게 다목적지식보급실로 꾸려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의 생각에는 종합지식보급실이라고 하고 거기에서 학생소년들에게 등산지식과 해양지식은 물론 다방면적인 지식을 배워주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그렇게 하는것이 더 실용적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종합지식보급실을 어떻게 꾸리겠는가 하는데 대해서도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종합지식보급실에는 다방면적인 지식을 보급할수 있게 거점들을 여러개 만들어놓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지금은 콤퓨터시대인것만큼 종합지식보급실에 콤퓨터지식보급실을 꾸릴수 있다고, 콤퓨터지식보급실에는 콤퓨터를 놓고 투영막도 설치해주며 직관물도 걸어놓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콤퓨터에는 실지 야영생들에 대한 과외교육교양과 관련한 지식들과 년령심리에 맞는 지식들을 넣어두고 야영생들이 직접 필요한 자료들을 검색해보게 하여야 한다고, 콤퓨터에 대학들에 있는 자료를 넣어줄 필요는 없다고 하시며 그렇게 하면 산만해지고 야영생들이 자료를 뒤지면서 시간만 보낼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이를 우러르며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

(아, 얼마나 세심한분이신가! 얼마나 후대들에 대한 교육에 열렬한분이신가!)

그이께서 떠나가신 후 야영소에는 종합지식보급실이 번듯하게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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