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4』 중에서
백두산기슭에 새기신 사랑의 자욱
사시장철 흰눈을 떠이고 거연히 솟아있는 조종의 산 백두산!
조선민족이라면 누구나 숭상하는 이 백두산기슭에서부터 로동당만세소리가 울려나와야 한다고 하시며 이곳을 여름에도 찾고 겨울에도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그이의 거룩하신 자욱자욱은 백두산기슭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삼지연시에도 력력히 찍혀져있다.
한사람이라도 빠질세라
백두산기슭의 11월.
평양을 비롯한 조국의 중부지역과 그 이남지방에서는 이 계절에 강추위를 모르지만 백두산기슭에서는 무서운 혹한이 들이닥치는 때라고 할수 있다.
주체105(2016)년 11월 어느날 백두산기슭의 삼지연군(당시)을 또다시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삼지연학생소년궁전도 돌아보시였다.
궁전앞에 도착하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궁전건물의 정면에 모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을 바라보시였다.
이윽토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던 그이께서는 궁전소조원들이 한평생 아이들을 그토록 사랑하시던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의 환하신 영상을 늘 뵈올수 있게 정중히 잘 모시였다고 일군들에게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을 돌아보실 때에도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보여주는 사적자료들은 대를 두고 길이 전해가야 할 귀중한 재보이라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통한 교양사업을 잘하는것과 함께 훌륭한 재능동이들을 더 많이 키워 우리 수령님과 우리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길이 빛내여가야 한다는데 대하여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그 어디에 가시여서도 언제나 아이들을 사랑하시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천만금도 아끼지 않으신 위대한 수령님들을 그토록 잊지 못해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어 자동차소조실, 체육관, 화술소조실, 대중정치활동실, 정보기술소조실, 미술소조실 등 궁전의 여러곳을 일일이 다 돌아보시였다.
그이께서는 학생소년들이 진행하는 여러가지 소조활동을 환한 미소속에 보아주시며 뜨락또르련습기재를 능숙하게 다루고 다매체편집물도 척척 만든다고, 여러가지 악기들을 가지고 진행하는 연주도 잘하고 노래들도 잘 부른다고, 그림솜씨도 여간이 아니며 공다루기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면서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배워 사회주의조선을 떠메고나갈 역군이 되라고 당부하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백두의 혹한속에서도 뜨뜻한 소조실에서 학생소년들이 마음껏 소조활동을 벌리고있다고 못내 만족해하시면서 삼지연학생소년궁전에서 울리는 아이들의 밝고 명랑한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전진하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힘찬 동음소리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 수학소조실에 들리셨을 때였다.
소조원들이 《아버지원수님! 뵙고싶었습니다.》고 목메여 부르며 저저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안겨들었다.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와 과외생활기지들을 수시로 돌아보시며 학생소년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아버지원수님의 존귀하신 모습을 TV에서 늘 뵈옵던 그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자기들의 궁전에도 꼭 오실것이라고 이제나저제나 손꼽아 기다리던 그들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소조원들에게 나도 너희들이 보고싶어 찾아왔다고 정겹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며 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소조원들은 너무 좋아 그 자리에서 콩당콩당 뛰였다. 얼굴마다에서는 기쁨의 눈물이 줄줄이 쏟아져내렸다.
그이께서는 꿈만같은 행복에 겨워 울고웃는 학생소년들에게 울면서 찍으면 사진이 잘되지 않는다고, 우리 웃으며 찍자고, 사진을 인차 보내주겠다고 따뜻이 달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들을 자애로운 한품에 안으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정녕 그것은 친어버이의 사랑속에 펼쳐지는 세상천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뜨거운 화폭이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들리시는 소조실마다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그이께서 궁전을 떠나실 때가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득 일군들에게 사진을 찍지 못한 학생소년들과 교직원들이 있겠는데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고 하시며 그들을 모두 데려오라고 말씀하시였다.
한사람이라도 빠질세라 그처럼 뜨거운 사랑과 은정만을 거듭 베풀어주시는 그이의 고매한 풍모에 일군들은 그만 격정에 목메이였다.
어쩌면 그렇게도 세심하실가. 어쩌면 그렇게도 다심하시고 인자하실가.
궁전의 여기저기에서 가슴뜨거운 사연을 전해들은 아이들과 교직원들이 만세 환호성을 터치며 경애하는 그이께로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궁전의 일군들과 교직원들, 소조원들이 한자리에 모일 때까지, 마지막 한사람이 다올 때까지 기다려주시여 그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을 또다시 찍으시였다.
참으로 후대들을 위하시고 인민을 위하시는것이라면 천금같이 아까운 시간도 아낌없이 바치시는 경애하는 그이께서만이 베푸실수 있는 대해같은 은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