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일화 | 사연깊은 돌의자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7-19

 

북 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5’ 중에서

 

사연깊은 돌의자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수가에 자리잡은 연풍과학자휴양소에는 절세위인의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가 무수히 깃들어있다.

그가운데는 아직 사람들이 모르고있는 사연깊은 돌의자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주체103(2014)년 10월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연풍과학자휴양소를 또다시 찾으시였다.

과학자, 기술자들이 세상에 부러운것없이 마음껏 휴식의 한때를 보내게 될 또 하나의 휴양소가 완공된것이 그리도 기쁘신듯 그이께서는 시종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건설자들이 꾸려놓은 포도원 휴식터에도 들리시였다.

세번째 휴식터에 이르시여 의자들을 빙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어느 한 의자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시였다.

보기에도 다른 의자들보다 품위가 더 있어보이는 의자였다.

다른 화강석의자들에는 초물방석들을 깔아놓았지만 그 의자에는 보기에도 우아하게 만든 색다른 방석까지 놓여있었던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의아해하시며 동행한 일군들을 바라보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그이께 낮이나 밤이나 인민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오시면 쌓이신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어드리려는 간절한 마음을 안고 건설자들이 수백㎏이나 되는 화강석을 채취하여 정성껏 다듬어 특별히 만들어놓은 의자이라고 자랑삼아 설명해드렸다.

그리고는 오리털을 넣고 비단천으로 한뜸두뜸 바느질을 해가며 성의를 다한 소행도 장한듯 곁들여 이야기하며 이렇게 간절한 청을 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여기서 좀 쉬고 가십시오.》

순간 그이의 안색이 대번에 흐려지시였다.

주변의 의자들과 화제로 된 의자를 다시한번 번갈아 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건 옥좌인가 아니면 권좌인가고 물으시였다.

순간 일군들의 얼굴은 대번에 굳어졌다.

옥좌라고 하면 옛날 왕들이 앉는 자리를 이르는 말이고 권좌라고 하면 권력의 자리라는 뜻이다.

잠시나마 편히 휴식하시기를 바라는 인민들의 소원을 담아 만든 의자였건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것을 옥좌, 권좌에 비기신것이였다.

누구도 아무러한 대답을 올리지 못하였다.

그이께서는 못박힌듯 서있는 일군들에게 이건 누구를 위한것인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의 거듭되는 물으심에 이번에도 일군들은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 걱정을 끼쳐드린 자책감으로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이런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흥분으로 세차게 높뛰였다.

인민을 위해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훌륭한것을 마련해주시면서도 자신을 위한 일은 아무리 사소한것일지라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언제나 인민들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생활하시며 자그마한 특전과 특혜도 모르시는 위대한 평민.

오늘도 휴양소일군들과 휴양생들은 그날의 사연깊은 돌의자를 보며 걸음을 쉬이 떼지 못한다. 그러면서 한없이 소박하고 겸허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인적풍모를 다시금 심장에 깊이 새겨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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