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서 ‘일화로 보는
배낭이 불룩하면 안된다
주체104(2015)년 10월 라선시를 찾으신
그이의 물으심에 전투지휘부의 한 일군이
그런데 라선시의 책임일군은 울적한 목소리로 밤낮으로 피해복구전투를 벌리는 인민군군인들에게 우리 라선시인민들은 여러가지 원호물자들을 마련하여 가져갔지만 도무지 전달할수가 없었다고, 군인들이 《특별차단초소》라는것까지 만들어놓고 원호물자는 일체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였다.
사실 그랬다.
인민들은
하지만 그것들은 즉시에 고스란히 인민들에게 그냥 되돌아왔으니 어쩌면 인민의 군대가 인민의 성의를 이렇게도 무시할수 있는가 하는것이였다.
감동에 겨워 이야기하는 그 일군을 바라보시며
그러시고는 전투지휘부 일군들에게 군인들이 부대로 돌아갈 때에도 인민들에게 부담을 끼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며 떠나갈 때 배낭이 불룩하면 인민의 군대가 아니라고 강조하시였다.
떠나갈 때 인민군대의 배낭이 불룩하면 안된다!
인민의 군대로서의 참모습을 얼마나 간결명료하게 새겨주시는 말씀인가.
세상에는 나라를 지킨다는 특세로 인민들에게서 짜낸 혈세를 탕진하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는 군대, 인민을 억누르며 인민을 거리낌없이 혹사시키고 침해하여 인민이 무서워 하는 군대, 돈을 받고 총알받이로 나서는 군대 등 별의별 군대가 다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인민군대는 인민들에게 그토록 새로운 창조물을 안겨주고도 사소한 페라도 끼칠세라 마음쓰는 진정한 인민의 군대이다.
정녕 인민을 위해서는 친자식, 친혈육이 되여 자기의 생명도 서슴없이 내댈줄 알고 인민의 생명재산을 자기의 눈동자처럼 여기는 이런 군대를 당할자가 이 세상에 있겠는가.
배낭이 불룩하면 안된다!
걸음을 옮기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