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물
  • 일화 | 한장의 그림을 보시고도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8-08

 

북 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5’ 중에서

 

한장의 그림을 보시고도

 

주체104(2015)년 4월 어느날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당시) 건설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직관물게시판에 나붙은 한장의 그림앞에서 오래도록 발걸음을 떼지 못하시였다.

한 처녀돌격대원이 내리는 눈송이를 두손으로 받아들며 무엇인가 속삭이는 모습이 그려져있는 그림이였는데 제목은 《함박눈이 세멘트로 되여줄수 없을가?》였다.

세멘트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여 언제공사를 마음먹은대로 내밀지 못하는 돌격대원들의 안타까움이 력력히 어려있는 그림이였다.

돌격대일군은 경애하는 원수님께 그 그림을 가리켜드리며 이 직관물은 처녀돌격대원들이 세멘트가 떨어져 안타까와하다가 하늘에서 펑펑 쏟아져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며 그것이 다 세멘트로 되였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반영한 작품이라고 말씀올렸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생각은 깊으시였다.

꿈도 포부도 사랑도 웃음도 많은 돌격대처녀들, 그들이야말로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보면서도 사랑과 앞날의 꿈을 속삭일 한창나이의 처녀들이다.

허나 돌격대처녀들이 바라며 속삭인것은 무엇인가.

세멘트가 많아야 발전소를 하루빨리 완공하고 조국과 인민의 기대에 보답할수 있다는 그것이였다.

이윽하여 그이께서는 전시된 작품들을 하나하나 돌아보시며 돌격대원들이 창작한 소묘작품들마다에는 청년들의 애국적소행과 락천적인 생활이 그대로 담겨져있다고, 백두산선군청년돌격대원들이 생활이 있다고 거듭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 말씀을 받아안고 돌격대원들모두가 감격에 설레였다.

자기들의 소박한 마음을 애국적소행이라고까지 그리도 높이 평가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그후 발전소건설장으로는 그토록 바라던 세멘트가 줄줄이 들어섰다. 배길, 철길, 자동차길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함박눈이 세멘트로 되여줄것을 바라던 그 간절한 소원을 헤아려, 돌격대원들의 애국적지향을 소중히 헤아려 수많은 세멘트를 보내주시였던것이다.

한장의 그림!

평범한 처녀돌격대원들의 소원이 비낀 이 소박한 그림을 보시고서도 그들의 애국의 마음을 헤아려보시고 간절한 소원도 다 풀어주신 경애하는 그이를 그리며 청년건설자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격정에 목메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아니시라면 그 누가 우리 청년들의 마음속사연도 다 헤아려보시랴. 그이 아니시라면 한장의 그림에 비낀 우리의 절절한 마음을 애국적소행으로 높이 내세워주시고 그처럼 바라던 소원도 다 풀어주시랴.

평양의 하늘가를 바라보는 청년돌격대원들의 얼굴마다에 희열이 넘쳐흘렀다.

마음속에선 위대한 어버이의 다심한 사랑과 은정에 더 높은 실적으로 보답할 청춘들의 굳은 맹세가 부글부글 끓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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