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서 ‘보금자리에 비낀 사랑의 세계’ 중에서
일터마다 행복한 보금자리를
(이어서)
언제나 인민을 위해 끊임없는 사색과 헌신의 날과 달을 이어가시는
북변의 대규모온실농장인 중평온실농장마을에도 인민의 행복을 위해 바치신
경애하는
소문도 없이 당시 중평지구를 찾으신
이윽하여
그러시고는 한 일군에게 해당 단위에서 강력한 설계집단을 내보내여 공사에 필요한 설계를 작성할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그이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거창하고 방대한 규모의 온실농장건설이므로 인민군대가 불이 번쩍나게 해제껴야 한다고, 당에서 함경북도인민들을 위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고 마음먹고 마련해주는 농장인것만큼 건설속도와 질을 다같이 보장하며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하여야 한다고, 농장원들의 주택지구와 문화후생시설도 도시 부럽지 않게 현대적으로 문명하게 지어주어 농장마을을 그야말로 살기도 좋고 일하기도 좋은 사회주의농촌문화건설의 본보기, 사회주의락원으로 훌륭하게 꾸려주자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다음해 10월중순 또다시 중평온실농장과 양묘장건설장을 찾으시여 공사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신
수백세대의 특색있는 소층살림집과 학교, 유치원, 탁아소, 병원, 편의봉사시설 등이 즐비하게 들어선 중평온실농장마을은 지난 시기의 문화농촌마을들과는 다른 새로운 특징을 가지고있었다.
우선 건물들의 모양이 매우 독특하고 다양한것이다. 50여동의 소층살림집만 보아도 크게 네가지 형에 20여가지 형태로 건설되였는데 현관이 한개 또는 두개이상인것, 베란다가 앞으로 돌출되였거나 안으로 들어간것 등 여러가지이다.
또한 다른 특징은 건물배치가 집약화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것이다. 지난 시기의 농촌마을들은 대체로 같은 모양의 살림집들을 규모있게 렬을 맞추어 배렬하는 형식을 취하였지만 이곳 주택지구는 살림집들의 밀집도를 높이면서도 건물배치가 다양하게 되여있다. 각이한 모양새를 가진 크고작은 소층살림집들이 서로 마주서기도 하고 등지고있기도 하며 사선으로 잇달아 배치되기도 하였다. 하여 크지 않은 면적에 수십동의 건물이 들어앉았지만 실지 마을에 들어서면 답답한감이 없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특징은 또한 공원화, 원림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됨으로써 농촌마을에 대한 일반적인 표상을 완전히 가셔주고있는것이다.
이렇게 지난 시기와 전혀 다른 농촌마을의 본보기가 태여날수 있은것도
그이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지금 적지 않은 농장들에는 농업생산면적안에 개별적인 살림집들과 마을들이 배겨있어 무질서하다고, 농장마을을 이렇게 한곳에 몰아 건설하고 생산구역과 생활구역을 갈라놓아야 토지리용률을 높일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오랜 시간에 걸쳐 온실을 돌아보신
순간 일군들은 단순히 몇몇 온실농장만이 아닌 모든 도, 시, 군들에 온실들을 건설하여 인민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남새문제를 해결할뿐만아니라 인민들에게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중평온실농장은 1년 남짓한 기간에 굴지의 대규모온실농장으로 완공될수 있었다.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