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서 ‘위대한 인민은 말한다’ 중에서
아 자애로운 우리 어버이
(이어서)
조국땅 한끝 신도군의 인민들이 목메여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륙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 바다를 건너서야 올수 있는 그곳으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찾아오시였다. 너무도 꿈같은 소식에 누구나 자기 귀를 의심했다. 한입두입 건너 온 섬에 그 소식이 퍼지고 그이께서 군을 떠나가실무렵에야 사실임을 깨닫고 천방지축 부두로 물밀듯이 달려나왔던 사람들, 그만에야 그들은 오열을 터치였다. 그이께서 바다기슭의 험한 감탕길을 헤치시며 섬에 오르시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던것이다.
《우리 섬마을사람들이 뭐라고 그처럼 험한 길을 걸으신단 말입니까. 수십년전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비내리는 궂은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우리 군을 찾아주시였는데 오늘은 또 경애하는 그이께서…》라고 하며 격정의 눈물을 쏟고쏟은 신도군인민들.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로부터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로동자들이며 수도의 평범한 시민들, 국가과학원의 과학자들과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직원들,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과 로병대회에 참가한 전쟁로병들…
이 나라 누구라 할것없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잠간 만나뵙기만 하여도 끓어넘치는 격정속에 울고웃으며 그이의 품에 안겨들고 그이께서 떠나가실 때면 헤여지기 너무 아쉬워 발을 동동 구르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한채 차디찬 바다물속에도 서슴없이 뛰여들며 따라선 그 모습들.
결코 시킨 사람은 없었다.
어떤 조건, 어떤 환경에서나 천이면 천, 만이면 만이 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 자리에서 그들과 꼭같은 화폭을 펼칠 사람들이 바로 이 나라의 천만자식들인것이다.
그것은 정녕 원수님과 혈연의 정을 맺고 사는 이 나라 천만인민의 가장 순결하고 뜨거운 마음의 분출이며 지어낼수도 만들어낼수도 없고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혼연일체의 참모습이다.
지금도 만사람의 뜨거운 격정을 불러일으키는 불멸의 화폭이 있다.
큰물이 모든것을 삼키며 휩쓸어간 대청리의 험악한 감탕바다를 야전차의 운전대를 잡고 헤쳐오신 우리 원수님, 흙탕범벅이 된 차문을 열고 나서신 그이를 에워싸고 무서운 재난과 불행속에서 원수님을 제일먼저 뵈온것이 너무도 꿈만 같고 너무도 감격하여 하염없이 눈물을 쏟던 수재민들…
우리 원수님께서 타신 야전차가 진창속에 빠졌다는것을 알고 림시거처지에 씌운 나래까지 벗겨가지고 내의바람에 맨발로 허리치는 감탕을 헤치며 달려온 농장원들, 그속에서도 나래가 젖을가봐 머리우에 높이 들고 한달음에 달려와 원수님, 다시는 험한 길을 걷지 마십시오, 우린 일없습니다라고 거듭 아뢰인 소박한 인민들, 차는 떠났으나 인민들은 나래를 들고 계속 원수님을 따라서고 원수님께서는 달리는 차를 세우시고 일없으니 어서 돌아가라고 거듭 이르신 그 혼연일체의 화폭속에 이 나라 인민의 피보다 진한 마음이 깃들어있는것이다.
령도자에 대한 너무도 진실하고 열렬한 숭배와 매혹의 세계에 세상사람들은 한결같은 놀라움과 부러움을 금치 못해하며 이렇게 토로하였던것이다.
《인민들이 령도자를 흠모하여 목청껏 만세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나자신으로 하여금 천국에 있는지 아니면 지구상에 있는지 모를 지경으로 만들었다.》
《김정은각하를 열렬히 따르며 존경하는 모습, 이것이 바로 조선의 힘, 일심단결이라는것을 절감하였다.》
이 땅우에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빛나게 구현하시여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 위민헌신의 숭고한 력사가 력력히 흐르게 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열화와 같은 매혹과 절대적인 신뢰심은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순결한 사상감정인것이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세상이 어떻게 변하건 오로지 원수님만 믿고 따르려는 우리 인민의 충실성도 그토록 열렬하고 진실한것으로 되는것이다.
창밖에 눈바람이 몰아치고 비가 뿌려지는 날이면 현지지도의 길에 계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녕을 충심으로 바라고 그이께서 제시간에 식사를 하시고 밤이 깊으면 쉬여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잠 못이루는 인민, 뜻밖의 큰물로 가장집물을 다 잃었어도 살아갈 걱정에 앞서 원수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면 얼마나 걱정하실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우리 인민이다.
적대세력들이 그 아무리 잡소리를 해대며 흔들어놓으려 해도 결코 흔들릴수 없는, 돈으로도 유혹할수 없고 핵몽둥이로도 깨뜨릴수 없는것이 바로 이 나라 인민의 심장마다에 억세게 자리잡고 영원히 식을줄 모르고 분출되는 령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숭배와 열렬한 충성심인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령도자에 대한 인민의 신뢰와 지지는 결코 강요로 얻을수 없다.
오로지 조국과 인민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안겨주시는 사랑이 너무도 고맙고 바치시는 로고와 심혈이 너무도 눈물겨워 인민은 자나깨나 원수님 생각에 마음 불타고 그이의 뜻과 구상을 받들어갈 한마음으로 심장의 피를 끓인다.
자애로운 우리 어버이, 위대하신 령도자에 대한 인민의 절절한 심정을 그대로 담은 노래가 하늘가 높이 울려퍼진다.
그이의 이야기 나누며 누구나 눈시울 젖고
그이의 노래를 부르며 누구나 행복에 겹네
낮이나 밤이나 그 정이 우리의 곁에 감돌고
따뜻한 사랑의 그 시선 집집에 닿아있네
자애로운 우리 어버이 위대하신 우리 령도자
인민은 한마음 믿고 따르네 아 김정은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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