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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고 | 북을 동경하는 이유 (2) - 같은날에 펼쳐진 두 실상
  • 작성자 《구국전선》편집국 2022-03-01

 

 

북을 동경하는 이유 (2)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한강토에서 살아온 우리 겨레가 외세에 의해 가슴 허비는 분단의 비극 속에 둘로 갈라져 살아 온지도 장장 77년.

남과 북에는 판이한 두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민중이 떠받들리우는 참세상인 북, 민중이 버림받는 생지옥인 남.

하기에 이 땅의 민심은 북으로 쏠리고 있다.

같은날에 펼쳐진 두 실상

한 지맥으로 잇닿은 남과 북에서 천양지차와 같은 일들이 수다하다.

나는 지난 2월 중순 같은날들에 펼쳐진 두 실상을 쉽게 잊을 것 같지 않다.

2월 12일 언론들에는 주택문제와 관련해 국민각계의 비난이 도배됐다.

전날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청년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일정 정도 완화해주겠다는 공약이 나오면서 가능한 지역의 예시로 김포시를 언급한데서 비롯됐다.

김포 지역 시민 단체들은 일제히 김포 그 어디 가서 그만한 돈으로 집 살 수 있는가고 하면서 현실도 모르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럴만도 하다. 집값은 2017년 5월 평당 2,138만 원에서 2021년에는 월 평당 3,803만 원으로 상승했다. 30평형 아파트로 치면 6억 원이었던 집값이 11억 원으로 2배가량 뛴 것이다. 결과 청년들인 경우 118년 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월급을 모아야 집 한채를 마련할 수 있다.

바로 그 시각 북에서는 평양의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이 진행되었다.

화성지구에 앞으로 3년동안 주택과 공공건물, 서비스시설들이 있는 웅장한 거리들이 형성되고 새 주민행정구역도 나온다고 한다.

5개년계획기간 평양에 5만세대 살림집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북은 지난해 동쪽 관문에 1만세대의 초고층, 고층주택들이 늘어선 훌륭한 거리를 일떠세웠고 평범한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준다고 한다.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실상은 18일에도 펼쳐졌다.

이날 육군 3군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 양구와 인제 일대에서 혹한기 포병사격훈련을 한다면서 훈련기간 중 병력과 장비, 차량의 이동으로 일부 도로가 정체된다고 밝혔다. 육군 11사단 기갑수색대대가 신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의 시범운용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한편 북에서 함남도 연포지구 채소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이 진행되고 수많은 군인들이 공사에 진입됐다는 뉴스가 나왔다.

연포채소온실농장은 북에서 제일 크고 현대적인 온실농장으로서 2년전에 준공한 중평채소온실농장에 비해 규모와 생산능력이 두배에 달한다고 한다.

남과 북에 펼쳐진 두 상황을 두고 생각되는 바가 크다.

이 땅의 정치는 99%의 국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1%의 특권층을 위해 있다.

언젠가 한 출판물이 「돈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제하에 『권력의 자리에 타고 앉은 자들은 일을 하는 것을 장사로 여기고 자기 호주머니안에 백성들의 돈을 긁어모아 사리사욕을 채운다. 이렇게 살찐 자들의 부정부패 때문에 사회가 시끄럽다 못해 더러워지고 있다』고 개탄한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미국에 군통수권을 빼앗기고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국군의 실상 또한 군기문란은 더 말할 것도 없고 북침전쟁책동에 혈안이 돼 국민의 안보불안만 가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반면에 북에서는 모든 것이 근로민중을 위해 철저히 봉사되고 있지 않는가.

민중을 하늘같이 여기고 존대하고 내세워주며 민중의 요구와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북의 정치이념이고 정책기조다.

평양의 5만세대 살림집 건설과 연포채소온실농장 건설은 바로 민중제일주의 정치의 생생한 축도라고 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감동을 자아내게 하는 것은 민중의 복리를 위해서라면 중평과 연포의 온실농장 사례가 보여주 듯 중요군사기지까지 통째로 내어주고 군대가 민중의 웃음과 행복을 꽃피우기 위한 창조대전에서 주역을 놀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다.

지금 북의 인민군은 연포불바람을 일으켜 채소온실농장건설 완공을 앞당길 자신심에 넘쳐 있다고 한다.

어느 사회가 진정 민중을 위한 참세상인가 하는 것은 구태여 더 말하고 싶지 않다.

민심이 북을 동경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

김천시 김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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